드림렌즈 나이, 수명, 올바른 착용방법 총정리

 

드림렌즈 나이, 수명, 올바른 착용방법 총정리 

 

신학기는 자녀의 건강상태를 두루 확인할 수 있는 때입니다. 겨울방학 때 미리 점검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때를 놓쳤다면 지금이라도 서둘러 건강 상태를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안과검진은 취학 아동에게 필수사항입니다. 시력에 이상이 있으면 학습에 지장은 물론 향후 시력발달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스마트폰, PC 등 전자기기에 너무 일찍 노출돼 있는데,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청색광에 장시간 노출되면 어린 나이에 근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근시는 먼 곳을 바라볼 때 물체의 상이 망막 앞쪽에 맺히는 굴절이상으로 가까운 물체는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물체는 잘 보이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안구는 18세 이전까지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일찍 근시가 시작되면 안구길이가 너무 길어져 향후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드림렌즈는 성장기 근시진행을 막는 하나의 예방수단입니다. 도수에 맞는 안경이 권고되기도 하지만 안경을 불편해하거나 중등도 이하의 근시(-5D)와 난시(-1.5D) 등 이미 근시가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드림렌즈 착용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드림렌즈의 정의 
'각막굴절교정렌즈'의 한 종류로, 밤에 착용하고 자는 동안 각막을 눌러 일시적으로 굴절률을 변화시켜 낮 동안 선명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렌즈다입니다.

 

▶️ 드림렌즈의 작동 원리 
특수한 역기하 디자인을 사용하여 각막의 중심부를 눌러 형태를 미세하게 조정합니다. 이를 통해 각막의 곡률을 변화시키고, 빛이 굴절되는 방식을 조정하여 근시를 일시적으로 교정합니다.

 
• 근시 환자의 경우 각막이 정상보다 더 볼록하게 되어 있어 초점이 망막 앞쪽에 맺히는데, 드림렌즈는 각막을 평평하게 눌러 초점을 망막 위에 맞추도록 합니다.
• 난시 교정 가능 여부: 일부 드림렌즈는 난시도 교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심한 난시의 경우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드림렌즈를 착용하면 낮 동안 안경 없이 생활할 수 있을 정도로 시력이 개선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근시가 완전히 치료되거나 영구적으로 시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첫 착용 후 1~2일 내에 시력 개선이 나타나며, 1~2주 정도 착용하면 최대 교정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착용을 중단하면 각막이 원래 상태로 돌아가면서 시력도 다시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드림렌즈가 장기적으로 시력 저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처럼 근시 진행 속도가 빠른 경우, 드림렌즈가 근시 진행을 늦추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드림렌즈가 시력 저하를 예방하는 효과는 적지만, 단기적으로 시력을 교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드림렌즈를 올바르게 착용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효과가 감소할 뿐만 아니라, 심각한 안구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착용 방법을 지켜야 합니다. 

▶️  드림렌즈 착용 방법 
1. 손 깨끗이 씻기 렌즈를 다루기 전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고, 물기가 남지 않도록 닦는다. 
2. 렌즈 세척 후 착용: 전용 세척액으로 렌즈를 세척한 후, 눈에 넣는다. 
3. 누운 상태에서 착용 확인: 렌즈가 눈 위에 올바르게 위치했는지 거울을 보며 확인한다. 
4. 취침 후 아침에 제거: 6~8시간 이상 착용한 후, 아침에 깨서 렌즈를 빼고 생리식염수로 눈을 세 척한다.

 

아이가 자주 고개를 돌리거나 책 등을 째려 본다거나, 일정한 곳을 주시하지 못하며 눈이 고정되지 않는 경우, 심하게 눈부셔 하거나 찡그리는 경우, 가끔 멍해지는 경우, 눈을 자주 비비거나 깜박인다 등의 증상을 한가지라도 보이면 병원을 찾아 안과 검진을 받기를 권장드립니다. 

 

의사표현이 어려운 아이들의 경우 부모님들의 관심과 이해가 필요합니다.정기적인 안과검진은 물론,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는 점이 있다면 내원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치료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